[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나경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다. 이은정 KBS 기자, 김광무 참엔지니어링 이사, 이재신 중앙대 교수, 원병묵 성균관대 교수, 김계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과학기술기본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 제7조에 따라 범부처 합동으로 수립하는 과학기술분야 최상위계획이다. 과학기술발전에 관한 중장기 정책목표와 그에 따른 전략, 중점과제 등을 제시하는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기도 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와 대국민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본계획은 과학기술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라는 비전하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학기술이 달성해야 할 미래모습을 사회모습과 주체별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과학기술 분야는 장기적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기본계획이 5년이라는 단기적 관점에서 수립돼 왔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계획에서는 2040년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2040년까지 과학기술이 달성해야 할 미래모습을 제시하고 장기비전과 기본계획을 연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수립된 과학기술미래비전 2040에서 제시한 2040년까지의 미래모습을 수정 보완했다. 과학기술이 꿈꾸는 세상 속 미래모습을 연구자, 기업인, 국민, 혁신생태계 등 주체별로 구체화했다.
향후 5년 간 과학기술혁신정책은 목표 및 단기성과 중심의 R&D를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R&D로 전환하고, 융합과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며, 혁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고, 경제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과 인류문제에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 외에 온라인 정책 참여공간인 과학기술혁신플러스를 운영하며 국민과 현장연구자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 그간 과학기술정책이 경제성장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기초연구와 기초과학 분야도 많이 다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안)을 내년 초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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