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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KB금융 부회장직 신설, 내용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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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외압 논란 질문에 즉답 피해…"금일 기사로 처음 접해"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날 불거진 KB금융그룹 부회장직 신설 논란에 대해내용 파악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 부회장직 신설이 정치권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질문한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KB금융과 관련해서는 오늘 오전 기사로 처음 접했다"고 짧게 답변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 신임 부회장에 김정민 전 KB부동산신탁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이 부회장을 임명한 것은 지난 2010년 김중회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K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선임한 이후 7년 만이다.

김 전 사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이다. 지난 1970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2004년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제17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최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이전부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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