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1위 업체에서 5위권으로 하락해 고전하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인도에서 약진 발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은행 등과 가진 모임에서 올해 사업 재정비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해 연간매출이 전년대비 18% 성장하는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샤오미는 2017년 순이익이 최소 10억달러, 매출이 170억~180억달러로 예측됐다. 2018년 순이익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분석가들은 주식상장시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1천억달러로 예상했으며 2019년 순익도 계속해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는 연간매출이 당초 목표였던 1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식상장과 연관된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샤오미는 지난 2014년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460억달러로 평가받아 세계 최고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샤오미는 온라인 판매를 통한 중간유통 비용을 축소하고 제품판매 가격을 크게 낮춰 가성비를 내세운 전략으로 2014년 중국내 1위,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단말기 업체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이 온라인 판매방식과 저가전략을 내세워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이 4위권으로 추락했다. 이에 샤오미는 중국시장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데 집중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전자나 애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 액세서리, 가정용 기기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해 수입원을 다변화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샤오미가 올 3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4위 업체로 약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