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25일 경기도 수원 광교에 있는 SK건설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14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산소용접기를 이용해 절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꽃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공사 현장에 있던 122명의 근로자는 대부분 무사히 대피했지만 협력업체 근로자 이모(29) 씨가 숨졌다.
또, 근로자 12명도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장모(56·소방위) 씨와 김모(34·소방교) 씨 등 2명도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와 펌프차 10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오후 5시 25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근로자 3명이 산소용접기를 이용해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작업하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26일 오전 1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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