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회동을 갖고 12월 임시국회 쟁점으로 떠오른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시한 연장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회동은 우 원내대표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헌특위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12월 임시국회가 성과 없이 끝날 처지에 놓이자 막판 의견 조율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는 컸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기 위해서는 2월 말까지 특위 활동을 마무리 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개헌 시점을 못 박아선 안 된다며 특위 활동 기한 6개월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가) 잘 안 된다. 협의 중이라 특별히 이야기할 만한게 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입장 때문에 집권당 원내대표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개헌' 논의 보다 '문재인 개헌'을 가져가기 위한 (민주당의) 입장이 너무 확고해 큰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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