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국종 권역외상센터' 지원한다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귀순병사를 살린 이국종 교수로 인해 중증외상센터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KT가 이를 비롯한 아주대의료원 연구소 설립에 3년간 총 6억원을 후원키로 했다.

KT(회장 황창규)는 27일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권역외상센터 의료 선진화 및 의료 ICT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의료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유희석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소장,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앞으로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황창규 회장은 "중증외상환자들이 이용하는 권역외상센터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선진화와 의료 ICT 사업에 확산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외상센터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아주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예방 가능한 사망 예측 연구 및 외상외과 발전 연구 등을 위한 연구소 설립에 3년간 총 6억원을 후원한다. 또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KT 파워텔의 LTE 무전기 라져 단말 70대와 3년간의 이용 요금 등 총 1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KT와 KT 그룹사는 낡은 응급 의료물품 교체, ICT 의료 솔루션 개발 및 적용,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도 펼친다.

KT 스포츠는 수원이 연고지인 KT 위즈 프로야구 경기에 의료진과 환자, 환자의 가족을 초청해 이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KT는 KT 체임버오케스트라의 병원 방문 공연 등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문화 나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