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27일 서울 송파구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세계철강협회에서 운영하는 학습 포털사이트인 'Steel University' (www.steeluniversity.org)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조업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하여 경연과정을 진행했다.
금년도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는 지난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경연공정은 전기로 2차 정련공정 시뮬레이션이었다.
금년으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총 17개 대학 239명이 참가해 전북대 박은성 씨가 대회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은성씨는 아시아 권역별 우승을 차지해 2018년 4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금상 2명에게는 상금 각 70만원, 은상 3명에게는 상금 각 50만원, 동상 수상자 15명에게는 상금 각 20만원 등 총 6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에게는 협회에서 지급하는 상금 이외에 회사 장학금 및 입사시 가점 등 철강업계에서 주는 혜택이 더욱 커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는 은상 수상자 이상에게 회사의 장학금 지원사업 면접권을 부여하고 일정기준 학점 및 어학 점수 취득시 포스코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도 금속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분야 입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가 스틸챌린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 참가자의 30%가 철강업계에 근무할 정도로 스틸 챌린지 대회는 철강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협회는 스틸유니버시티 챌린지가 철강사 입사의 등용문이 되도록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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