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클라우드 전문기업 퓨전데이타가 국내 최대 마이크로스프트(MS) 라이선스파트너(LSP) '테크데이타글로벌'을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퓨전데이타는 테크데이타글로벌의 지분 100%(16만주)를 주당 11만2천500원에 전량 인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180억원으로, 김홍태 테크데이타 대표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테크데이타가 올해 8월 MS 라이선스 유통사업 부문을 분사한 신설법인이다. 지난 20년간 MS 총판과 LSP 자격을 유지해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업체로 평가되며, 지난해 MS LSP 매출만 1천억원을 올렸다.
이번 인수합병에는 국내외 6개 중견기업들이 참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MS가 강조하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활용 부분에서 퓨전데이타가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인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테그데이타글로벌 인수를 통해 자사의 가상화 기술과 MS LSP 사업을 강화한다. 사업을 통해 다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까지 다진다는 목표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를 통해 퓨전데이타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퓨전데이타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퓨전데이타는 데크데이타글로벌의 매출이 연결기준 재무제표에 적용돼 재무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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