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말이 되자 언론을 비롯한 곳곳에서 내년부터 전면 적용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고, 최저임금위원장마저 2020년 1만원 인상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장에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고용축소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근무 강도는 더 높아지고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이들의 고용은 더 불안해졌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당장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3조원의 일자리 안정 자금을 대승적으로 합의해 줬지만 이것이 최저임금에 대한 무한정 혈세 보전을 인정하는 게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부대의견으로 적시한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지원 효과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상여금, 급식비 등을 최저임금에 산입시키는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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