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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영민 장관 "3% 성장-소득 3만弗 초석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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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R&D 시스템 혁신 및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에 잰걸음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은 "과기정통부도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해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달려 왔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올해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신설,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수립 등도 성과로 꼽았다. 과학기술과 ICT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변 범죄예방과 같이 국민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을 통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경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2040년까지의 장기비전에 기반한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지원 확대는 물론, 신진연구인력, 학생연구원 등 연구자 중심의 지원체계 마련 등에도 힘썼다는 설명이다.

유 장관은 "올해가 새롭게 뛰기 위한 준비의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 3%대 경제성장,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해 속도감 있는 정책 마련의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4가지 핵심 전략을 강조했다.

우선, 국가 R&D 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공표했다. R&D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산·학·연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제고해 기술-산업-사회의 혁신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긴 호흡으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 꾸준히 투자하고, 창의성과 융합적 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로 앞 다퉈 진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구축·활용을 촉진하고 세계최초 5G 상용화 등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선언했다.

환경·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고품질·저비용의 통신·우정서비스를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정책으로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혁신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성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유 장관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이 기회를 빌어 과학기술과 ICT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뜨겁게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겠다"고 강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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