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문제를 정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과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과세 문제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과세에 대해서는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의 과세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최 원장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정부가 공인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모든 소득에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며 "도박장에서 발생한 소득에도 세금을 부과한다. 세금 부과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과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FIU(금융정보분석원)와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합동으로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6개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 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실태 ▲실명확인 시스템 운영현황의 점검 및 지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오늘부터 시작된 FIU와 금감원 합동 현장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6개 은행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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