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삼성물산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주당 2천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8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3개년 배당정책을 결정해 발표했다.
삼성물산의 이번 2017년∼2019년 배당정책은 처음으로 3개년 배당정책을 확정 발표하고, 배당규모를 주당 2천원으로 확정, 2016년 대비 3.6배 증가한 것이 골자다.
삼성물산은 이날 결정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를 바라는 주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함이며, 3개년의 배당 규모를 제시함으로써 배당 예측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7년 배당규모는 2016년 908억원(주당 550원) 대비 3.6배 증가한 3천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2018년과 2019년에도 동일한 금액이 지급될 계획이다.
특히,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배당 확대와 3개년 배당정책을 포함한 이번 발표는 향후 삼성물산의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다.
삼성물산 이사회와 경영진은 "향후에도 보다 다양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된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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