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김영준 신임 원장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변화를 약속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송성각 전 원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홍역을 치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11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지원사업 설명회'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흥 전문 기관임에도 현장에서 왜 못미더워하는지, 어떤 우려를 갖는지 알고 있다"며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조직 수장이 구속된 점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식구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현장과 더욱 자주 깊이 소통,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원사업의 첫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며 "상생 환경을 구축하고 유연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취임한 김영준 신임 원장은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다음기획 대표, 음반제작자연대 대표,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 고양문화재단 선임직 이사 등을 지내며 음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세한대 실용음악학부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콘텐츠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는 등 수년간 콘텐츠 산업 현장과 학계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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