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마침내 종단간 메세징 서비스에 암호화를 도입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메세징앱 암호화 전문업체 시그널과 손잡고 스카이프 메세징 서비스에 암호화 기술을 채용하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스카이프 사용자는 오픈소스 기반 시그널 프로토콜을 활용한 종단간 암호화 베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와 문자,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도 모두 암호화돼 전송된다.
MS는 외부업체의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또는 정부기관의 요청에 따라 암호해제를 할 수 없게 만들어 스카이프 메세징 서비스의 강력한 보안 메세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시그널은 MS 외에 구글과 페이스북(메신저, 왓츠앱)에 채용됐으며 미국정부의 도감청을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카이프는 2000년 중반에 온라인 음성통화나 문자채팅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적용해 암호화 체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MS가 2010년초 스카이프를 인수한 후 스카이프의 아키텍처를 교체해 일부 민감한 사항을 정부기관이 감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MS가 이번에 시그널의 암호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종단간 메세징 서비스의 암호화가 실현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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