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랜드는 운용사(GP)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3천억의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와의 의견 차로 협상 지연을 촉발했던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키스톤PE가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 1천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달 29일 이랜드는 외국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투자금 1천억원을 납입 받아 현재까지 총 4천억원을 유치했다. 여기에 해외 투자자와도 이달 내 납입을 목표로 1천억원 투자를 논의 중이다.
이랜드가 올 상반기까지 유치하기로 한 1조원까지는 6천억원이 남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선진적이고 경쟁력 있는 그룹 자본 차계 완성을 위한 지주사 자본 유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 1조원 자본 유치가 마무리 되면 그룹 부채 비율이 연결 기준 15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유휴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부채비율을 그룹 200% 초반까지 낮춘 바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완료와 경영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유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며 "시장과의 약속을 착실히 실천해 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건실한 재무 체제를 다져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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