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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평창⑨·끝] 올림픽 곳곳에 노스페이스·한샘·P&G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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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복·가구 공급…대국민응원전으로 분위기 제고도 '톡톡'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선수들만 뛰는 게 아니다. 선수들 뒤에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우리 기업들이 있다. 기업들은 평창올림픽의 파트너·스폰서·서포터 등을 맡아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기업들의 노고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윤지혜, 윤선훈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생활소비재업계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과 가구는 물론, 각종 대국민응원이벤트까지 대회 구석구석 이들 기업의 손길이 닿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공식 단복을 선보인 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조직위원회 및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Tier 1)로 활동하며 팀코리아 공식 단복과 대회운영인력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시상복·개폐회식복·일상복 등 약 20여개의 품목으로 구성된 공식 단복은 고기능성에 팀코리아 캘리그래피와 애국가, 건곤감리 4괘 등을 모티브로 한국적 디자인을 더했다. 약 4만5천여명이 착용할 운영인력 유니폼은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스포츠·아웃도어 트렌드인 회색에 한글 그래픽 패턴을 적용해 세련미와 가시성을 높였다.

노스페이스는 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막식 입장권 이벤트, 티켓 구매자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올 겨울 롱다운 열풍을 이어갈 '국가대표 롱다운 리미티드 에디션'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온라인스토어에 2천18장 한정 판매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공식파트너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과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티켓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1위 인테리어 기업인 한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공식 가구 후원사로 뛴다. 한샘은 평창과 강릉 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내 약 2천개의 침대와 매트리스, 린넨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국제미디어센터 내의 사무용 가구를 포함해 경기가 열리는 각 베뉴 내 선수용 락커, 운영인력 사무실 등의 가구를 후원한다. 한샘 관계자는 "국가적, 전세계적인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첫 개최되는 만큼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P&G, 양방향 소통시스템으로 선수 사기 '쑥쑥'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인 P&G는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평창조직위와 함께 진행하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 '응답하라 오천만'이 눈에 띈다. 이 캠페인은 국민들과 선수들이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응답하라 오천만 캠페인 페이지와 이베이코리아의 옥션 모바일·웹페이지 속 가상의 응원 담벼락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선수촌에 마련된 '디지털 월(Wall)'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전용 앱을 통해 선수들에게 실시간 전달된다. 선수들 역시 감사의 마음을 답할 수 있어 온라인 상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 '스노우'에서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P&G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국민들에게 보다 특별한 응원 경험을 제공하고자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백호)' 캐릭터를 활용한 필터를 개발했다. 수호랑 필터는 스노우 앱 내에서 2월 올림픽 기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주연 한국P&G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온국민이 한 목소리로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쌍방향 소통시스템을 통해 P&G가 선보여온 올림픽 캠페인의 취지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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