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정부가 연일 암호화폐 (가상화폐) 규제 기조를 시사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45분 현재 빗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1.09%(398만8천원) 떨어진 1천4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20~30%대 폭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4.35%, 이더리움은 22.57%, 비트코인캐시는 30.44%, 라이트코인은 23.63%, 이오스는 26.44%, 퀀텀은 34.73% 떨어지고 있다.
전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거래소 폐쇄는 여전히 살아 있는 옵션"이라며 "폐쇄 이후 거래 음성화 등 부작용을 감안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를 공식적인 통화처럼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앱)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가상화폐규제반대'에 대한 청와대 청원은 20만명을 넘어 21만4천명에 달했다.
청원자들은 "왜 서민들이 암호화폐에 열광하는지 알아달라"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와 다를 것이 뭐냐" "차근차근 대책을 놓고 대응해야지 무조건 거래소 폐쇄한다고 하면 안된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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