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당 차원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실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우리당을 탈당한 분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당에서 출당시킨 분"이라며 "우리 당 출신 전직 대통령인데, 만약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당 차원에서 대응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도 당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홍 대표는 "둘 다 똑같이 당 차원에서의 대응은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형님 아우하던 사이니까 개인적 의견 표명은 할 수 있지만 당 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우리 의원들이 검찰총장실로 집단 항의한다거나 하는 것이 당 차원의 대응"이라며 "그런 식으로는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분도 나이가 80으로 징역 살고 나왔고, 저축은행 사건으로 1년 3개월을 또 받았다. 이 번이 세 번째"라며 "나이 80된 노인을 징역 살렸고, 대법원 재판을 대기 중이고 거기에 또 압수수색해서 할 일이 있다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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