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된 이상은 씨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과 다스의 핵심 관계자 간 전화 녹음 파일을 들며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다스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의심이 짙어지는 가운데, 다스 실소유주를 강력히 뒷받침할 녹음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 녹음파일은 현재 검찰에도 제출돼 있다고 한다. 이동형 씨가 어제 검찰에 출두할 때만 해도 다스를 자신의 아버지 거라고 말하지만, 검찰 조사 후에는 태도를 달리하며 침묵한 것도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과 증언들 때문일 것"이라며 "이쯤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경선때부터 다스와 관련한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며 "2007년 7월 대선 예비후보 검증에서 '(DAS가)내 회사였다면 현대건설을 그만 두고 그 자리(DAS 회장)에 앉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유세장에서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은 실마리가 풀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더 늦게 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이라고만 우길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이제라도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게 도리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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