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료방송업계 현장방문을 통해 최저임금 인산에 따른 고용안정화 및 상생협력방안을 점검했다. 고용안정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고용안정 및 근로환경 개선 간담회를 열고, 유료방송업계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딜라이브와 티브로드, 서경방송, SK브로드밴드, CJ E&M과 한국낚시채널, 재능교육, 실버아이, 트럼프미디어, 샌미디어 등 SO와 IPTV, PP, 제작사 등이 두루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안정화 및 상생협력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콘텐츠 제작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제작인력들을 격려하고, 현장대화를 통해 제작환경 관련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유료방송업계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유료방송사 협력업체와 외주제작현장 인력들의 고용안정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자리 안정자금 및 두루누리 사업 등 정부의 지원대책을 설명하며, 업체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각사별로 협력업체 직원의 정규직 고용, 협력사 변경시 고용승계,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고용안정과 상생협력 우수사례들을 발표했다.
딜라이브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협력업레 설치기사를 266명 직고용했다. 서경방송은 자회사를 통한 설치 및 A/S 수행으로 안정적 고용환경을 조성했다. SK브로드밴드역시 협력업체 설치기사를 자회사에 고용했다. 지난해 4천494명이 포함됐다. 티브로드는 노사 정기간담회를 개최하고 고용유지 등 협력업체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유 장관은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설치·AS기사의 처우 개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논의된 우수사례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임금, 근로환경,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제작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방지 등 근로환경 개선과 관련, 정부가 지난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에서 밝힌 바 있는 표준계약서 도입, 제작스태프 상해·여행자 보험 의무화, 외주스태프 근로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소개하고, 업계도 프로그램 제작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중소PP와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제작인력들의 처우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외주시장의 낮은 제작비 등 불합리한 관행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된 고용우수사례가 유료방송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콘텐츠 제작현장의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유료방송업계의 고용안정과 상생협력 확산을 통해 개개인의 삶의 기반인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더 나아가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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