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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블록체인 위원장 "묻지마 암호화폐 투자, 오래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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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수익 추구보다 블록체인 기술 홍보 전초기지 돼야"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과열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오늘 한국블록체인기념회가 창립기념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블록체인산업은 다양한 참여자들이 만드는 신뢰의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지금의 암호화폐 투자행태는 20여 년 전 IT 버블 때의 묻지마 투자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정보와 분석에 의존하지 않는 묻지 마 투자로 수익을 냈다면 그것은 도박판에서 운 좋게 좋은 패를 집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행운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거래소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필요한 시장과 지원자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 ▲암호화폐 거래의 위험성 공지 및 건전한 거래의 형성을 위한 노력 ▲기술백서와 개발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거래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이제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 수익을 목적으로 한 영업장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홍보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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