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전세계서 5G 시대를 맞이해 자율주행과 가상현실, 4K UHD에 이은 8K 등 기술 경쟁에 있어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규제 완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SK텔레콤 사장)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고용진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정부 및 방통위 산하 방송통신 유관협회 및 기관 등의 방송통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 사장은 우선 밀양화재와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상태였다. 이 위원장 역시 행사 연기를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방송통신인들이 올해 각오를 다지는 자리인만큼 그대로 진행하게 됐다며 이해를 구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5G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기술강국을 이뤄 일인당 5만불 국민소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곧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과 관련해 "평창은 전세계 스포츠 축제이기도 하지만 5G와 4K UHD 인프라와 기술력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인사말은 이 위원장이 대독했다. 이 총리는 정부와 방송통신인들에게 4가지 당부의 부탁을 했다. 우선 방송의 공공성을 키우자고 말했다.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부당한 압력에서도 공공재로써 위상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송 산업적 가치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방송통신이 신산업동력으로써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신시장 개척에 노력하자고 지목했다.
또한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가짜뉴스를 없애는데 힘을 모으자 제안했다.
한편,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개인정보보호협회, 시청자미디어재단,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방송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TV홈쇼핑협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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