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3% 포인트 증가한 21.0%(금액 기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건 이 기간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도 19.5%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냉장고 품목에서는 2017년 4분기 점유율 23.9%, 연간 22.7%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2017년 4분기 33.7%, 연간 32.7%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탁기 품목의 경우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21.5%로 6분기 연속 1위, 연간 점유율 20.1%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조리기기 부문에서는 전 제품군에 걸쳐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특히 상단에 가스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가스레인지는 22.2%의 점유율로 분기 1위, 연간 기준 19.7%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이 같은 성과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듀얼도어'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한 데는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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