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전기차 등 혁신성장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IT 업종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어링운용은 "글로벌 경제에서 보여지고 있는 혁신적 성장부문 중 가장 역동적인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 섹터의 공통점은 우수한 지적재산권과 견조한 전방시장을 가진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전기차를 꼽았다.
전기차 판매는 최근까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매우 빠른 증가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약 1.5%인 전기차 비중은 2020년까지 약 7%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베어링운용은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주요 선진 자동차 업체에 쏠려 있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배터리나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들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행거리, 충전시간 및 원가개선이 전기차 대중화의 가장 큰 관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IT 업종에서는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지만 IT 기업 주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베어링운용은 "시장은 금융과 통신서비스 업종으로 순환매 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순환매의 영향을 받은 상당수 종목들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반면 많은 IT 기업들이 여전히 매력적인 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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