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실명확인 시스템 장애 복구 완료…정상 가동 중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신한은행이 서버 장애로 일시 중단됐던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발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1일 "실명확인 시스템 시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첫날 전혀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했다"며 "전날 오후부터 서버 복구 작업에 들어가 저녁께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코빗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신청 첫날이었던 지난 30일 은행 측 우려와는 달리 투자자의 실명확인 요청이 몰려 작업에 차질이 빚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강화된 고객확인(Enhanced Due Diligence) 시스템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며 실명확인 계좌발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서비스 재개 시점이 불투명했지만 빠르게 서버를 복구하며 정상적인 실명확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를 대비해 미리 은행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이 많아 계좌실명 요청이 짧은 시간에 몰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복구된 만큼 정상적으로 실명확인 요청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