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30배가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암호화폐에 열풍에 힘입어 암호화폐 앱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앱 분석 업체 앱애니 베르트랑 슈밋 CEO는 3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암호화폐 관련 앱이 4천800개에 이른다"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암호화폐 앱 월간 실 사용자 수(MAU)가 30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슈밋 CEO는 암호화폐 앱의 실 사용자 수는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 가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슈밋 CEO는 "암호화폐 앱 MAU는 비트코인 가치가 올라가면 증가한다"며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앱애니는 빗썸, 업비트 등 암호화폐 앱이 한국에서도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베르트랑 슈밋 CEO는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두개 암호화폐 앱이 있다"며 "빗썸, 업비트 두개의 앱이 합쳐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앱은 사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수익화의 기회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앱 이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자가 앱에 기대하는 부분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기업은 앱 퍼블리셔로 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애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합산 수익 기준 전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에 포함된 국내 퍼블리셔로 넷마블(3위), 엔씨소프트(12위), 게임빌(24위) 등 국내 게임개발사와 카카오(51위)가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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