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최근 문제가 된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 낙하산 기관장 인사에서 비롯된다고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렸다.
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무더기로 드러나, 많은 취업준비생들을 울리고 좌절하게 만들었다"며 "공공기관 채용비리 적폐의 근원은 바로 낙하산 기관장 인사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실력이 아닌 논공행상으로 자리를 꿰차고 앉아서 임명권자나 정치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낙하산 기관장에게 과연 공정한 채용을 기대할 수 있겠나"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정부가 정작 그 비리의 원인이 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채용비리를 근절할 의지가 있다면 검찰수사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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