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가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솔루션·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파트너사가 IBM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을 통해 새로운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통합(SI), IT솔루션 기업은 물론 HR, 유통, 금융 컨설팅,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기업까지 파트너 선정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을 계획이다.
SK(주) C&C는 지난 2일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에이브릴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오롱베니트, 유니포인트 등 기업 IT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SK C&C는 향후 파트너사의 영업 전략 수립, 고객 발굴, 서비스 기획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솔루션 개발 시 에이브릴 마케팅 펀드를 통해 개발 비용도 덜어 준다.
또한 AI 서비스 개념검증(PoC)부터 파일럿 테스트, 본 시스템 개발에 이르는 전 사업 과정에 걸쳐 에이브릴 기술 전문가의 현장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트너사 구성원을 위한 '에이브릴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전략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AI 사업 확장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일본 내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인 자동화 대출 서비스, 자전거 공유 솔루션 '헬로 사이클링', AI 콜센터 '소프트뱅크 브레인', AI 입사자 서류전형 평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문진 SK(주) C&C 에이브릴플랫폼본부장은 "에이브릴 파트너사가 되면 해당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AI 솔루션·서비스 백화점'을 만들어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쉽게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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