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품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유그룹이 선정됐다. 대유그룹은 오는 9일 오후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본계약을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부대우전자는 5년 만에 동부그룹에서 대유그룹으로 주인이 바뀌게 됐다. 최근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외치고 있는 대유위니아는, 이번 동부대우전자 인수로 덩치를 더욱 키워 국내 '빅3' 가전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이란 가전업체인 엔텍합 컨소시엄과 동부대우전자 간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동부대우전자 인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상황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대유그룹으로 바뀌었다.
대유위니아는 한때 70%를 넘었던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60% 중반까지 줄이는 등 꾸준히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 왔다. 이번 동부대우전자 인수로 '사업 다각화' 기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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