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 이후의 평화무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9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도 평창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방정부나 민간 부분에서는 비정치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저희는 4월과 6월에 평양을 방문하기로 북한과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4월에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대회가 있다"며 "거기에 우리 도민들과 저도 가서 뛰려고 한다. 6월에는 평양에서 남북 유소년 축구를 하기로 합의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우리가 이런 해빙무드를 유지한다고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거두거나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확고부동한 의지를 갖고 있다. 다만 비핵화를 어떻게 푸느냐는 대화를 통해서 풀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경로를 통해서 비핵화 문제도 결국 해결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개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해서는 "100% 완벽하다는 것은 저희 평가가 아니라 IOC 평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원 봉사자 문제와 노로바이러스 문제 등이 있어서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림픽이 진행되는 중에도 완벽하게 정비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성공에 대한 평가는 국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열기와 열정을 가지고 참가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성적이라든지 여러 경제적인 문제도 국민들의 열기가 좋으면 다소 묻힐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오셔서 완판 이상을 해주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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