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349달러 스마트 스피커 홈팟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올 가을 이보다 저렴한 저가 모델을 내놓고 판매를 촉진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로젠블랏증권 애널리스트 준 장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 가을 150~200달러 홈팟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준 장 로젠블랏 증권 애널리스트는 저가형 홈팟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올해 1천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애플이 이런 아마존 성공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마존은 에코의 절반 가격인 40~50달러의 저가형 모델 에코닷의 인기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저가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음질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다는 장점으로 지난해 연말 대목에서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애플은 시리 기능을 탑재한 저가형 홈팟을 내놓더라도 아마존과 달리 음질부분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이 1세대 홈팟을 개발하면서 스피커의 성능을 최우선시하고 그 다음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애플이 올해 성능을 강화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와 트루뎁스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애플이 레드색상의 아이폰8 플러스도 공급할 것으로 점쳐졌다.
준 장 애널리스트는 이 외에 애플의 올해 출시할 6.5인치 아마폰X(텐) 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 펜슬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펜슬과 아이폰X 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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