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P2P금융 렌딧은 누적 대출액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1위다.
렌딧은 국내 P2P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업체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은 7천297건으로 대출 고객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천371만원, 평균 금리는 10.9%다.
렌딧은 고유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개발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고객이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모든 대출 고객 별로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한다.
이렇게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금리를 산정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렌딧 측은 전했다.
렌딧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분석해 본 결과, CB 1~3등급의 고신용자도 33.2%로 나타났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자 중 54.0%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 대출을 이용했다. 이들이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59억4천만원으로 크게 줄어, 총 47억7천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낸 결과 실질적인 이자 절약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까지 축적된 중금리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렌딧의 적정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을 넓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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