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셀프헬스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올리브영이 한파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올해 1월 1일~2월 19일 20~30대가 구매한 건강식품·유산균·자세교정용품 등 셀프헬스케어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 매출은 2015년부터 매년 20% 이상씩 느는 추세다.
특히 슬리밍, 비타민 등 건강식품 매출이 70%나 늘며 건강 카테고리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그 중에서도 'grn+ 빼르시니아 젤리뽀'를 비롯해 'VAP 쾌변젤리', '나캇타코토니 휴대간편타입' 등 휴대해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강세다.
이같은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는 한국겅강식품협회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다. 협회에 따르면 2030세대의 건강식품 구매율은 매년 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인 4%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부터 비타민이나 콜라겐, 단백질 등 건강기능식품 까지도 젤리처럼 씹어먹는 형태의 '츄어블(Chewable)' 상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간식을 먹는 것과 같은 콘셉트의 건강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씹어먹는 비타민 '마이니 구미' 등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에는 마시는 철분제 '플로라딕스'를 신규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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