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 스피커(AI)에서도 판매자들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인혁 총괄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네이버는 구매자와 판매자를 단순히 연결해주는 다른 쇼핑 중개 사업자와 달리, 판매자가 주인공이 되는 플랫폼 제공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지난 1일 기존 스토어팜을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한 기능과 방대한 데이터들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스토어인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한 바 있다.
최 총괄은 이를 시작으로 네이버가 AI 기술들을 적용해 판매자들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쇼핑 플랫폼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총괄은 "최근 음성검색의 확장으로 AI 스피커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옴에 따라 AI 스피커도 판매자에게는 사용자와 연결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연내에 AI스피커를 통해 판매자들의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스피커를 통한 쇼핑은 생필품을 시작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재구매 또는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고 음성 기반의 간편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상품 등록 시, AI가 자동으로 추천 태그를 제안하고 코디 연관 상품 및 함께 구매할 상품도 자동으로 추천,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사용자 의견을 파악하고 판매에 반영할 수 있도록, 텍스트 분석기술을 통해 사용자 리뷰의 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리뷰를 굿·배드(Good/Bad )로 자동 분류한다. 사이즈, 착용감 등의 주요 주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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