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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GM 사태 노조 탓? 노동자에게 책임 돌리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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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실사 후 지원해야, GM이 실효성 있는 자구책 내놔야"

[아이뉴스24 윤용민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 "모든 책임을 관성적으로 노동자에게 돌리는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 귀족노조'인 한국 GM 노조가 이번 사태 책임의 한 축이라고 지적한 자유한국당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홍 부의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군산공장은 2년 전부터 가동률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생산성 저하가 불가피했다"며 "한국 내 물량 감소가 영향을 준 것이지 고임금 강성노조가 한국GM의 생산성 저하를 초래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1개 공장 가운데 부평과 창원 공장의 생산성은 10위권 이내다. 군산공장도 나쁘다고 하지만 디트로이트보다는 좋다고 평가받는다"며 노조로 인해 생산성이 비용이 올라갔다는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그는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선 "철저한 경영 평가와 실사를 거친 후에 지원을 해야 한다"며 "(글로벌 GM은) 실효성 있는 자구책을 산업은행에 제시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그는 "산업은행과 GM이 대우조선을 포함한 여러 부실채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산은의 전반적인 부실채권의 관리 실태를 점검해봐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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