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아마존과 구글에 이어 애플이 인공지능(AI) 탑재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시장은 지난해 연말 대목에 많은 물량이 풀려 미국 소비자 6명 중 1명이 스마트 스피커를 소유하고 있다. 이 사용자들은 스마트 스피커의 기능과 성능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사 루프 벤처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의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 구매자 가운데 89%가 이 제품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59%는 스마트 스피커 성능에 만족했으며, 30%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업체별 기기의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에코가 시장 선점 효과로 55%를 차지했고 그 뒤를 구글홈이 23%,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는 15%, 애플의 홈팟은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홈팟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점유율이 낮지만 오디오 품질이 우수해 시간이 흐르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들은 대부분 음악재생이나 날씨 확인, 일반적인 질문과 답볍같은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15% 이하)는 스포츠 경기 점수 체크나 문자 및 전화 송수신 확인, 스마트홈 기기 제어에 이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 등은 스마트 스피커 보급으로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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