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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투자 생태계도 영향…증권사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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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찾기 넘어 자산 영향력도 분석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차 산업혁명이 금융투자업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순히 관련주 투자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이 투자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나온다.

지난 27일 대신증권은 '2018 하우스뷰'를 발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산가치 영향을 전망에 반영했다.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전개 속도가 빨라지고, 그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금융투자상품 선별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투자자들이 평소 투자 의사결정 전에 점검하게 되는 중요한 자산가치 변수인 경기 전망,외국인 수급,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기술적 분석, 환율 민감도 등에 더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나타내는 '4차 산업혁명·안전등급 확인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자산과 영향이 없는 자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자산이 나눠지는 것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 자동차 등의 산업별 영향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 원자재, 펀드 등 전반적인 투자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의 투자자산 분석에도 4차 산업혁명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대체데이터(Alternative Data)와 인공지능(AI)이 증권가 리서치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경제지표, 증시수급, 실적 등의 전통적인 데이터가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무역, 물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릭통계, 뉴스, 오디오, 텍스트, 위성사진 등의 대체 빅데이터도 투자분석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풍부한 데이터자원을 갖춘 증권·투자업에는 딥러닝, 머신러닝 등의 인공지능이 도입될 경우 활용에 유리할 것이라고 봤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아직 개화중인 시장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투자에 활용하고 도입하는 곳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데이터보다 더 빠르고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새로운 투자계획이 나올 수 있고 그동안 관심을 못 받았던 종목까지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등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 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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