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하 RCEP) 회기간 장관회의가 16개 참여국 장관급이 참여하는 가운데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아세안(ASEAN) 10개국 및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다.
금번 장관회의는 지난해 11월 최초로 개최된 RCEP 정상회의에서 '2018년 타결' 지침이 내려진 후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장관회의다. 금년 중 실질적 타결을 위해 각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 진전에 모멘텀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개최하게 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동 장관회의에서는 RCEP 정상회의 이후 협상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서비스·규범 분야 등에서의 주요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2018년 RCEP 타결을 위한 의지를 강조하고 참여국들에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절충안 도출을 위한 유연성 발휘를 촉구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가 타결될 경우 역내 경제통합으로 참여국간 공동번영의 제도적 틀을 제공하고 교역·투자 다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익을 극대화하며 합리적인 절충안을 모색해 RCEP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건설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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