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휴대폰 업체 샤오미가 중국과 인도의 성공을 바탕으로 빠르면 올연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서유럽으로 시장을 확장한데 이어 올연말 또는 내년초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 경영자(CEO)는 "그동안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항상 고민해왔다"며 "올연말 또는 내년초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미 미국에서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나 미TV 등과 같은 일부 제품을 월마트나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 헤드폰과 보조 배터리, 360도 카메라, 로봇코딩킷도 공급중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여부는 미국 통신사와 제휴에 달려 있다. 지난해 화웨이는 AT&T와 손잡고 주력폰 메이트10 프로 신모델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정계의 압박으로 AT&T가 이를 파기해 화웨이의 미국 시장 진출이 무산됐다.
여기에 보안과 정치적 이슈가 맞물려 중국 단말기 업체가 미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어렵다.
샤오미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샤오미가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미국에서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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