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KAIST공과대학 기계항공시스템학부 기계공학과 4학년 대상의 전공필수로 개설된 '창의적 시스템 구현'에서 수강생들은 7~8인이 1개조를 이루어 총 2학기 동안 'TT봇'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이 최적의 에너지 조건에서 운용되도록 설계와 구현을 수행하게 된다.
TT봇은 네이버랩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물체인식 및 자율주행 로봇으로, 카메라 비전을 분석해 실내 공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물체를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목표물을 선택, 흡입하는 로봇이다.
특히 물체 인식 및 경로 제어 등 자율주행 로봇 제작에 필수적인 과정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구현, 학계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과정에는 네이버랩스 뿐만 아니라 Intel(인텔), NATIONAL INSTRUMENTS(내쇼날인스트루먼트), NVIDIA(엔비디아), ROBOTIS(로보티즈, 이상 알파벳순)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 기술과 재능을 기부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TT봇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로봇 플랫폼 구축의 핵심 기술인 센싱, 머신러닝, 매핑, 구동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제어의 전 과정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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