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IT·핀테크 감독검사 강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신 지원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9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은 '2018년 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에서 "올해를 IT·핀테크 분야의 발전을 위한 감독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금융권에 확산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감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원장은 이어 "혁신친화적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레스테크를 활용한 자율규제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금융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금융회사의 IT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계획도 전했다.
유 부원장은 "금융회사의 경영진 및 이사회가 IT보안에 대한 역할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경영전략에 연계해 올바른 IT보안 지배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정보보호수준 진단을 위해 자율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고 대규모 IT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IT·핀테크 분야 감독검사업무 주요 추진 계획으로 ▲금융 IT 변화로 인한 보안취약점 등 신규리스크에 대한 관리방안 강구 ▲비상상황 시 금융회사 업무연속성 계획 적정성 점검 ▲금융소비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인증수단 선택권 확대 ▲전자금융거래약관 사고조사 기간 명시 및 조사 진행상황 통지의무 반영 등을 발표했다.
또 IT리스크 계량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평가결과가 취약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상시감시활동을 강화한다. IT부문 내부감사협의제도를 함께 운영해 경미하고 반복적인 위규사항에 대해 자율적으로 시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페이 등 신종 결제수단을 이용한 전자금융거래 확대에 따라 신종 결제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뒷받침을 위해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레그테크와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이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금융회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IT 감독·검사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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