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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저가요금제 활성화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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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약정 고객에 데이터 제공량 3.3배 …약정할인 반환금 유예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저가 요금제에 최대 3.3배 데이터를 제공하는 무약정 요금제를 내놨다. 보편요금제 출시에 앞서 저가 요금제 활성화 등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KT(대표 황창규)는 고객 부담을 줄인 새로운 요금제 및 서비스 출시와 함께 선택약정할인 유예 제도 개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저가 요금제 사용 고객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한다. 최근 증가하는 자급단말 구매 고객이나 중고단말 이용 고객 등 약정 없이 이용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했다.

특히 제공 데이터를 파격적으로 확대 한 게 특징.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32.8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월 데이터 제공량 300MB 대비 3.3배 많은 1GB를 제공하고, 무약정 38.3 요금제는 2.5배 늘어난 2.5GB을 제공한다.

43.8 이상 요금제도 데이터를 2배 늘려 기존 대비 한 단계 위 요금제와 동일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특징. 매달 최소 5천500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무약정 요금제 확대는 정부입법 중인 보편요금제 도입에 앞서 저가요금제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보편요금제의 예시로 든 게 월 2만원대 요금에 음성통화 200분, 월 데이터 제공량이 1GB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KT는 기존 20%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고객이 25%로 재약정 할 경우 잔여 약정기간에 상관 없이 할인반환금을 전액 유예하도록 제도를 개편, 고객 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단말기 구매 없이 사용하던 휴대폰으로도 재약정 시 할인반환금이 유예돼 20% 요금할인을 사용중인 300만 고객들이 부담 없이 25% 요금할인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로밍 음성통화 초당 과금 도입- 데이터 주고받기 강화

KT는 로밍 사용시 고객들이 요금폭탄 맞는 것을 막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유일하게 음성통화 요금 실시간 안내 서비스를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로밍요금제 신청 없이 데이터로밍을 이용해도 국내 표준요금 수준(패킷당 0.275원)으로 사용한 만큼 내고 하루 1만1천원을 넘을 경우 추가 부담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는 고객이 로밍 음성통화 요금을 기존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실시간 요금 알림 역시 초 단위로 지속 제공한다. 해외에서도 음성과 데이터 모두 요금 걱정 없이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KT 고객 간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는 데이터 전용 앱 서비스인 'Y데이터박스'를 출시했다.

Y데이터박스는 KT LTE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및 가입할 수 있으며, 앱 내 데이터 관련 특화된 메뉴들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다수(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내 데이터 현황 확인과 데이터 관련 특화 서비스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등이 있다.

이 중 '데이턱'은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더 재미있고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선물하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기능. '데이터로 한 턱 쏜다'는 뜻으로 나눔 할 데이터 용량을 선택하면 링크가 자동 생성돼 SNS를 통해 여러 지인들에게 발송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링크를 통해 앱에 접속해 100MB 단위로 수령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4일까지 앱 다운로드 및 가입 고객 전원에게 LTE 데이터 500MB를 준다. 이 외 앱 화면 하단 '이벤트 박스'를 통해 앱 이용경험이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데이터,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KT Y데이터박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iOS용 앱은 이달 중 출시 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저가 요금제에 최대 3.3배 데이터를 제공하는 무약정 요금제와 Y데이터박스, 선택약정 할인제도 개편 등 고객들에게 즐거운 혜택으로 다가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폭 넓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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