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자동차 부문 경영에 주력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소집 공고 공시를 통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 윤여성 현대건설 전무의 이사 선임 안건을 오는 29일 주총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다룰 안건으로 기존 비상무이사인 정몽구 회장의 재선임 건은 상정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오는 21일 자로 퇴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께서는 자동차 부문 경영에 전념하고 각 계열사는 책임 경영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이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나면 등기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3곳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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