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에서 핵심 의혹인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에 대해 강력히 부인한 가운데 다스 경리팀장을 했던 채동영 전 경리팀장이 "다스는 MB 소유"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채 전 경리팀장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08년 특검 마지막 시기에 대주주의 아들인 이동형 씨가 무직인 상태에서 MB를 만났을 때 심증적으로 MB회사가 맞구나 느꼈다"며 "입사를 할 테니까 허락을 해주십사 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채 전 경리팀장은 "제가 6~7년 씩 다스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이상은 회장께 재무나 경리 쪽으로 보고드린 적이 거의 없고, 김성우 사장이나 권승호 전무 쪽이었다"며 "이상은 회장도 당시 '현대건설에서 이력서를 꼼꼼히 보고 난 다음에 MB가 김성우 사장을 데려와서 만든게 다스'라고 저한테 서너 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채 전 경리팀장은 MB가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스가 MB 소유가 되면 자회사였던 홍은프레닝이 은평뉴타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얻었던 것도 문제가 될 것 같다"며 "모든 시작점은 다스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스는 MB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가적이나 사회적인 분열, 정치적인 대립으로 비쳐지도록 MB가 몰고 가는 것 같다"며 "아직도 거짓과 위선으로 진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