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 정기주총이 1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정관을 일부 개정해 드론사업을 신설하는 등 5개의 의안이 일사천리로 의결 수순을 밟았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16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제22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대응과 AI, 벡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 경쟁, 5G 시대 준비로 치열하게 고군분투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요금인하, 정부규제 강화 등 환경 변화가 심화되는 한편, 미래 산업 경쟁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5G 준비 잘하겠다"고 다시 의지를 보였다.
◆10분만에 처리 …올해 신사업 박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경영목표에 대해 3% 이상의 서비스 수익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의 시장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p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하는 등 개선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이 이견없이 진행됐다. 지난해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수익 개선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이날 정관 개정을 통해 사업목적에 이동통신망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무인비행장치(드론)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업사업 등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외 기타비상무이사로 하현회 LG 대표이사(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각각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350원보다 14.3% 상향 된 수준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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