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되는 등 외교성과가 본격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8%포인트 오른 69.6%로 두 달 만에 다시 70% 선에 근접했다.
이는 가상화폐와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으로 약 10%포인트 하락하기 전인 1월 2주차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부정평가는 4.4%포인트 내린 23.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6.6%였다.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수도권,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을 포함 충청권 제외 모든 지역, 20대와 40대 이상 등 30대 제외 모든 연령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 등 야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특사단의 중·러·일 방문, 남북·북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2일에 지난 주 금요일 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오른 67.9%(부정평가 24.4%)로 시작해, 청와대가 '3월 21일 정부 개헌안 발의' 계획을 밝혔던 13일에도 69.7%(부정평가 24.2%)로 상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었던 14일에는 69.2%(부정평가 24.5%)를 기록했다가 15일에는 67.9%(부정평가 24.4%)로 내렸으나, '북 비핵화 공조' 한미·한일 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준비위 관련 보도가 확대된 16일에는 70.1%(부정평가 23.5%)로 상승했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51.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이 0.6%포인트 내린 18.6%로 2위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이 1.4%포인트 내린 7%, 정의당이 0.5%포인트 내린 4.7%, 민주평화당이 0.1%포인트 오른 2.7%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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