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청소년을 찾아가는 국제통상교육' 실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전남 함평군에 소재한 함평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43개교, 1만3천여명의 중고등생을 대상으로 국제통상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70개교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호응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올해도 교육은 수요자 중심교육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원하는 강사를, 강사도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강사 인재풀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더 실감 있고 친근한 강의가 되도록 유도했다. 또 중고등생들이 텍스트보다 동영상 등에 더 익숙한 점을 고려해 재미있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에서 강의 또는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젊고 우수한 인재를 강사로 해 중고생들이 미래 통상주역으로서 꿈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신 통상국내정책관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청소년들이 글로벌마인드를 가지고 미래의 통상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통상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영상, 교재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상교육은 올해 7월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산업부는 시ㆍ도교육청에 수요를 요청, 각급 학교에서는 시ㆍ도교육청 또는 산업통상자원부(홍보협력과)로 직접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