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 2명 중 1명은 직무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는 기업 내 정보보호 업무 종사자 269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 의식조사 분석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보호 담당자 2명 중 1명(49.7%)은 보안 직종이 아닌 다른 업무로의 보직 변경을 희망했다. 직급별로는 주임, 대리급의 희망 비율이 높았다.
자녀의 보안직종 진출에 대해서도 절반(49.7%)이 만류 의사를 밝혔다. 보안부서의 낮은 위상(33.7%), 과도한 업무(25.3%), 사고 스트레스(16.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만약 자녀가 보안직종을 희망할 경우, 정보시스템 감리 및 인증(25.9%), 정보보안 컨설팅(18.8%), 암호 및 인증기술(17.6%), 시스템 및 네트워크 기술(12.9%), 정보보안 관제(3.5%), 정보보안 마케팅(1.2%) 순으로 진출을 원한다고 밝혔다.
심상현 CONCERT 사무국장은 "두 명 중 한 명이 그만두고 싶어하는 게 정보보호 직종의 현실"이라며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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