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LF가 연내 자체 남성화장품, 내년 초에 여성화장품을 선보이며 화장품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23일 오규식 LF 대표는 서울 강남구 LF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성 화장품은 올해, 여성 화장품은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1803'을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LF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화장품·생활용품·주방용품·가구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LF는 수입을 넘어 자체 화장품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오 대표는 "남성화장품은 라인이 적은 반면 여성화장품은 색조부터 기초까지 다 해야하다보니 준비기간도 길고 상품 범위도 넓다"며 "국내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1~3위가 모두 다 있는 만큼, 제작은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구본걸 LF 회장은 "좋은 회사들이 나오면 관심은 있다"면서도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매물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