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EB하나은행은 작년 11월부터 시행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비효율적 장시간 근로관행, 눈치야근 등의 근로문화에서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한 기업문화 혁신을 병행해 직원의 행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KEB하나은행은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구축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하게 된다면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향후 은행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진정한 워라밸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소통이 있는 삶 등 3가지 테마로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작년 11월 신축 본점에서 정시퇴근 캠페인을 시작한 후 올 1월부터는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저녁 7시에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불가피한 야근이 필요한 직원은 별도의 업무집중층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최고 경영진과 부점장의 솔선수범, 일반직원들의 적극 동참으로 정시퇴근 캠페인 실시 3개월 만에 본점부서 시간외근무 발생량이 약 70% 감소했다. 영업점 또한 최종 퇴근자의 평균 퇴근시간이 약 40분 단축되는 획기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매일 사내방송을 통한 정시퇴근 안내 ▲인사부 순회점검 ▲정시퇴근 4행시 공모 ▲정시퇴근 우수 부점 포상 ▲'동go동樂' 실천을 위한 퇴근시간 단축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퇴근시간 개선 노력을 영업점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신축본점에 구축된 클라우드 PC를 영업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을 추진해 직원들의 이동시간과 거리를 단축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유로운 휴가사용을 보장하는 '휴식이 있는 삶' 프로젝트도 상반기 중 추진된다. 전 직원이 연초에 등록하는 휴가계획대로 연간 15일 이상의 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혁신 친화적∙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상사와 직원 간, 동료직원 상호 간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는 '소통이 있는 삶'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긍정의 변화와 소통을 위해 사내 쌍방향 소통 게시판 '긍정 플랫폼'을 신설하고, 올해부터는 부점장급 직원의 리더십을 동료와 부하직원이 평가하는 리더십 다면평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직원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마음, 소통, 힐링, 가족 4개 분야의 감성Touch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마음Touch 프로그램은 은행 내 직원심리상담실 '한울타리'와 '힐링 심리 카페'를 통해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파악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및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자존감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소통Touch 프로그램 '올바른 리더십 강의'를 통해 부점장과 직원 간 간극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힐링Touch 프로그램으로는 유명 강사 초빙 '힐링콘서트', 취미생활 원데이 클래스인 '하나청춘! 행복찾기!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터와 가정의 균형 있는 행복을 위해 '오늘은 하나가족 Day! 사랑愛', '어린이 캠프' 등 직원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Touch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하는 것은 결국 직원이며 직원이 행복해야 손님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결국 변하지 않는 가치인 '사람'에 집중하여 Humanity에 기반을 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